2일 오전 '물가 상황 점검회의'···근원물가 2.2% 보합"근월물가 하향안정화 가운데 향후 둔화 흐름 예상"
이는 석유가격이 국제유가 상승 및 유류세 인하 폭 축소로 오름폭이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 기간 농산물 가격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일부 채소가격이 올랐으나 여타 품목은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은은 2일 오전 김웅 부총재보가 주재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웅 부총재보는 "7월 소비자물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근원물가 상승률은 2.2%에 머무르는 등 하향 안정화 된 가운데 8월부터 지난해 유가·농산물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도 크게 작용하면서 다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동정세 악화, 기상여건, 환율 추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8월 경제 전망 시 향후 물가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여 분기 전망경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월 생활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월(2.8%)보다 0.2%포인트 상승, 기대인플레이션 상승률은 2.9%로 전월(3.0%)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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