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법조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서구 소재 물류업체 4곳과 김민석 서울 강서구 의원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 큐익스프레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큐익스프레스는 큐텐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지난달 27일 큐익스프레스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들은 "큐익스프레스 상장을 위해 구영배 대표 티몬과 위메프, 관련 계열 업체에 무리하게 자금을 사용해 사태를 키웠다"며 "큐익스프레스는 이번 사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구 대표를 사퇴시키고 다른 인물을 대표로 내세우는 등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이 큐익스프레스로 흘러갔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큐익스프레스 또한 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해주기를 촉구한다"며 "판매대금 뿐 아니라 물류 대금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큐익스프레스의 최대주주는 큐텐(65.8%)과 구 대표(29.3%)다. 다만 구 대표에 대한 신뢰를 잃은 다른 재무적투자자(FI)들이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 등을 지분으로 전환할 경우 최대주주는 투자자들로 바뀌게 된다.
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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