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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큐익스프레스도 정산 지연···피해자 검찰 고발

유통·바이오 채널 큐텐 정산 지연파장

큐익스프레스도 정산 지연···피해자 검찰 고발

등록 2024.08.02 19:42

수정 2024.08.02 19:48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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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큐텐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에서도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며 피해자들로부터 고발당했다.

2일 법조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서구 소재 물류업체 4곳과 김민석 서울 강서구 의원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 큐익스프레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큐익스프레스는 큐텐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는 지난달 27일 큐익스프레스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들은 "큐익스프레스 상장을 위해 구영배 대표 티몬과 위메프, 관련 계열 업체에 무리하게 자금을 사용해 사태를 키웠다"며 "큐익스프레스는 이번 사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구 대표를 사퇴시키고 다른 인물을 대표로 내세우는 등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이 큐익스프레스로 흘러갔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큐익스프레스 또한 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해주기를 촉구한다"며 "판매대금 뿐 아니라 물류 대금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큐익스프레스의 최대주주는 큐텐(65.8%)과 구 대표(29.3%)다. 다만 구 대표에 대한 신뢰를 잃은 다른 재무적투자자(FI)들이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 등을 지분으로 전환할 경우 최대주주는 투자자들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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