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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예비심사 연기···가맹사업법 불똥 튀었나

유통·바이오 식음료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예비심사 연기···가맹사업법 불똥 튀었나

등록 2024.08.03 17:50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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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웨이DB그래픽=뉴스웨이DB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상장예비심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연돈볼카츠 점주와 더본코리아의 갈등이 가맹사업법 위반 논란으로 불거진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 신청을 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기업가치는 약 4000억원 수준이며 목표는 연내 상장이다.

다만 현재까지도 더본코리아의 상장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가 한국거래소에 신청을 낸 시점을 고려하면, 45 영업일 내인 지난달 말까지 승인 여부가 결정됐어야 한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연돈볼카츠와 가맹본부 간 갈등이 상장예비심사 연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공정위가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한 만큼, 한국거래소 역시 이번 사태에 신중을 가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앞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지난 6월 24일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는 더본코리아가 백종원의 인지도를 이용해 매출 과장 등으로 가맹점을 모으고 방치 중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점주들이 금전적 보상을 요구한 녹취록 공개, 가맹점주 측도 매출과 수익률을 보장하는 구두 약속이 담긴 녹취록으로 맞대응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로 한차례 연기됐다가 엔데믹 전환 이후 외식 시장이 활기를 되찾자 재상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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