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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NH투자證 "한국가스공사, 우호적 환경에 미수금 회수 가능성↑"

증권 종목

NH투자證 "한국가스공사, 우호적 환경에 미수금 회수 가능성↑"

등록 2024.08.26 08:58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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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환율·유가 하락 등 우호적인 대외한경으로 미수금 회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1만7000원(4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인상된 도시가스 요금(6.8% 상향)에 환율과 유가 하락으로 낮아진 천연가스 도입 단가에 추가적인 대규모 요금 인상 없이 미수금 회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자원개발 공정가치 관한 영향에 대해서는 "향후 계속될 금리 인하를 감안하면 비용 반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부문 내 12개월 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9.9% 조정했으며, 영업가치를 기존 13조2000억원에서 14조7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수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에서 유전이나 가스전이 발견돼 개발된다면 천연가스 도입단가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도입 단가는 국제유가 등에 연동되는데 자체 개발 시 감가비와 운영비 등 고정비 위주로 결정,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미수금은 쌓이지 않고, 안정적인 배당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중으로 체결될 메이저 오일 회사와의 계약도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확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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