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현재 중앙 및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풍토병으로 간주된다. 엠폭스의 잠복기는 5일에서 21일 사이로 다양하며, 발열과 림프절 부종,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올해 엠폭스 감염이 급증하면서 WHO는 지난 14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다시 선포했다.
이에 따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엠폭스 변이 바이러스 '클레이드 1b'를 포함한 엠폭스를 58분 이내에 검출할 수 있는 M10 현장분자진단 카트리지 2종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엠폭스 바이러스 유전자를 실시간 PCR 방식으로 검출하며, 최근 수출용 허가를 받아 각국에 공급되고 있다. 또한, 엠폭스 감염 여부를 15~3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STANDARD Q Mpox Ag Test'도 개발 완료되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민규 에스디바이오센서 글로벌 보건 글로벌 보건 업무(Global Health Affairs) 본부 본부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사스, 메르스, 에볼라, 코로나19 등의 수많은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마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적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빠르게 진단 제품을 개발하여 공급해 왔다"면서 "이번 엠폭스 공중보건 비상사태 역시 아프리카 국가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감염 확산세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분자진단 카트리지와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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