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총량을 축소하는 내용의 관리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하나은행도 합류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28일 실수요자 중심의 가계대출을 통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오는 9월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보험(MCI·MCG) 가입을 중단한다. MCI와 MCG는 주담대와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보험 미가입시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 받을 수 있어 사실상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지역 주택의 경우 약 5500만원의 대출 한도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주택자에 대해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연간 1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를 통해 다주택자 중심의 가계대출 수요 관리를 강화하고,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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