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는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비율은 0.3565주당 1주가 배정되며 예정 발행가는 6090원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달 12일로,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한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284억9560만원, 채무상환자금으로 715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1000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이중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씨티스퀘어를 매입한 신한알파서소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 지분투자 목적으로 사용된다.
신한알파리츠는 "당사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발행회사(신한알파서소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고, 동 재원으로 발행회사는 보유증인 브릿지 차입금 107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의 발행회사 신주 지분 취득 예정 규모는 1000억원이나 현재 발행사 신규발행 주식에 대해 당사 외 기관 투자자의 최소 70억원 ~ 최대 239억원 투자 결정을 위한 내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외부 투자자 출자 결정 시 당사 투자금액이 최소 831억원 ~ 최대 1000억원 수준으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신한리츠운용은 한강에셋자산운용에서 씨티스퀘어 인수를 매듭지었다. 인수가는 3.3㎡(제곱미터)당 3750만원, 연면적(3만8250.91㎡) 환산 시 약 4300억원 규모다. 씨티스퀘어는 서울 도심권역(CBD)에 위치한 알짜 오피스 자산으로, 우량 매물이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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