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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파두, 상반기 매출 94억 달성···"신규 수주로 성장 가시화"

산업 전기·전자

파두, 상반기 매출 94억 달성···"신규 수주로 성장 가시화"

등록 2024.08.29 11:23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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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두 제공사진=파두 제공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기업 파두가 올 상반기 매출 94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1분기 이후 빅테크 업체의 투자 축소와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 업황 악화로 실적 약세를 지속해오다 1년 만에 실적 반등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파두는 1분기 23억원, 2분기 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5월부터 본격화한 총 333억원 규모 신규 수주 물량이 반영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파두의 주요 거래기업은 미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업체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 하이퍼스케일 기업은 올 하반기와 내년도 투자계획을 기존보다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며 스토리지 수요 확대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파두의 신제품인 5세대 컨트롤러의 경우 매출 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지목된다. AI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위한 컴퓨트 SSD(연산전용 SSD)뿐 아니라 고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스토리지 SSD(저장전용 SSD)에도 쓰일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아울러 파두는 최근 중국시장 진출계획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칩 기반의 컨트롤러 사업에 기업용 SSD 완제품 모듈 기반 사업 모델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모듈 사업은 사업 초기 높은 재료비, 고정비 등으로 원가부담이 클 수 있다. 다만 평균판매단가가 칩 기반 사업 대비 10배 이상 높아 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사업으로 꼽힌다.

파두 관계자는 "2분기의 경우 모듈 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원가부담이 좀 더 커진 게 사실"이라며 "모듈은 컨트롤러 대비 투입되는 비용이 절대적으로 높고 양산 물량이 적은 상태에서는 고정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지만 신규 수주가 계속 발생하는 만큼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용 SSD 시장의 경우 올해보다 내년도 성장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현재 여러 기업과 물량 확대에 대해 활발히 논의 중"이라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며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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