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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10년 여정 마친 넷마블 '세나'···차기작은 '세나 리버스'

IT 게임

10년 여정 마친 넷마블 '세나'···차기작은 '세나 리버스'

등록 2024.08.30 16:2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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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5 등 최신 기술 반영···"출시 시점은 미정""기존·신규 유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게임 선보일 것"

세븐나이츠 대표 사진. 사진=넷마블 제공세븐나이츠 대표 사진.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의 대표작 세븐나이츠가 10년의 여정을 마쳤다. 넷마블은 차기작에 최신 경향과 기술력을 반영해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22일 10년간 서비스해 온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 출시된 이래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출시 1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인기 게임상과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을 수상하는 등 발자취를 남겼다.

세븐나이츠의 게임성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2015년 10월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 게임은 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0만을 돌파했다.

2016년에는 일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의 일본 서비스를 위해 기존 시스템을 모두 일본 시장에 맞춰 재개발 작업을 거쳤다. 그 결과 일본 출시 1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같은 해 6월에는 국내 게임업체 자체 서비스 게임 최초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활약했다.

최근까지 세븐나이츠는 지속적으로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고 스토리를 업데이트하며 서비스를 이어갔지만, 장기화된 서비스로 덱 고착화, 스토리 전달의 부족, 전투 밸런스 문제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다. 자체 개발 엔진으로 인한 인력 수급 문제로 결국 서비스 종료를 맞이했다.

차기작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다. 넷마블은 원작의 감성은 최대한 살리고 최신 경향에 맞춰 개선·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개발 상황이나 결과물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면서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정확한 출시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는 지난 10년간 많은 이용자분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 "그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제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개발 중"이라며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해, 원작 팬과 새로운 유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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