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2025년에서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고졸 제한채용 비중을 이전(2022년~2024년) 대비 3~4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총 200개의 고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전은 고졸 입사자에게 대졸 입사자와 동일한 직급과 직무를 부여하고, 재학생 맞춤형 특화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내실 있는 고졸 채용을 위해 360° 전방위적 노력을 진행해 왔다.
이에 더하여,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졸 인재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졸 체험형 인턴' 제도를 신규 도입했고, 우수 인턴에게는 공채 필기전형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전은 또한 입사 후 대학 수준의 전문지식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통해 한전 맞춤형 '에너지 신기술 융복합 계약학과'를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학사 취득 외에도,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산업기사·전기기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도 적극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고졸 인재의 사회 진출을 직접 응원하기 위해, 김동철 사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전력학원이 운영하는 에너지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사회 진출을 앞둔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학교를 방문한 김동철 사장은 "글로벌 전력산업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라면서 "다가오는 에너지신(新)시대에는 단순히 대학 졸업장을 따는 것보다 그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검증된 실력을 갖추고 현장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력을 갖춘 청년들이 사회에 조기 진출하고 경제적으로 일찍 자립하는 것이 곧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며, 과잉학력과 취업지연으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여가는 일이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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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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