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올해 3분기 현대로템에 연결기준 매출액을 1조1185억원, 영업이익을 116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7%, 184.2% 증가한 수치다. 폴란드향 K2 전차 진행률 반영 물량이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공정률 상승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게 올해 4분기 경우 성수기 환경하에서 하반기 출고되는 38대뿐만 아니라 내년 출고될 96대 등도 진행률 매출로 가세됨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실적이 더욱더 가속화 될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2022년 현대로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에 K2 전차 1000대를 납품한다는 기본 계약을 맺었고 이 가운데 180대에 대해 실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추가 납품 실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4분기 K2 전차 수출 2차 실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루마니아에서는 1980년대부터 생산돼 노후화된 TR-85 비조눌을 대체하기 위한 250~300대의 전차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5월 루마니아 현지에서 K2 전차 사격·가동 시범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K2 전차 가격과 납기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루마니아로부터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두 번에 걸쳐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K2 전차 폴란드 추가분 확대와 더불러 루마니아 수출 등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수출지역 확대로 인해 밸류에이션(가치)이 리레이팅(재평가)ㄷ 되면서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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