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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이노·E&S, '통합 시너지 추진단' 출범···사업 경쟁력 확보 차원

산업 에너지·화학

SK이노·E&S, '통합 시너지 추진단' 출범···사업 경쟁력 확보 차원

등록 2024.09.02 17:41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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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 이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통합 시너지 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최근 통합 시너지 추진단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장은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맡았고, 양사 주요 경영진과 임원이 참여해 주기적으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추진단은 양사 사업과 조직간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합병법인의 안정적인 수익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배터리 사업,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와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토털 에너지·설루션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 운영한다. SK E&S의 경우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의 공장과 운영 시설에 공급해 기업 내부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친환경 공정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SK E&S가 개발 중인 호주 바로사 깔디타(CB) 가스전에서 추출되는 컨덴세이트를 SK이노베이션이 직접 확보·활용할 수 있어 국제 원유 시장에서 제품 판매력 향상과 운영상의 효율성 강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의 계열사인 SK어스온이 보유한 호주 해상 이산화탄소 저장소 탐사권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사내 독립 기업(CIC) 형태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CIC 체계 하에서의 조직·인력 운영, 브랜드 정책 등 합병 법인의 안정적인 운영과 역량 결집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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