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에서 대형마트 3사와 백화점 3사의 선물세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동시에 판매되는 상품은 24종으로 집계됐습니다. 24종 중 22종이 백화점보다 대형마트가 저렴했습니다.
이는 백화점보다 대형마트가 행사카드 할인이나 '1+1'과 같은 증정 할인 행사가 많기 때문인데요. 통조림 선물세트의 경우 백화점 판매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최대 2만3550원 비쌌습니다.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품목에 따라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2배 비쌌습니다. LG 시그니처 컬렉션의 경우 기본 가격은 대형마트가 더 비쌌지만, 할인 행사 가격을 적용하면 백화점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선물세트는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최대 1만7070원 비쌌습니다. 주류는 백화점의 판매 가격이 최대 15만5000원 높게 형성돼 있었지요.
대형마트도 업체별로 가격이 다른 상품이 있었습니다. 할인 전 가격은 최대 2만1400원, 할인 행사 적용 시 최대 1만1570원 차이를 보였습니다.
대형마트는 업체별로 할인 또는 증정 행사가 다르게 진행됩니다. 이에 낱개 가격이 비싸도 여러 개를 동시에 구매할 경우 더 저렴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백화점 간에도 동일한 상품의 가격이 다른 사례가 있었습니다. 특히 주류 품목의 가격 차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선물세트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같은 제품을 더 비싸게 사는 일이 없도록 구매 전 할인 행사나 증정 행사를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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