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P APAC 서밋은 미래 데이터센터 환경 구현을 위한 반도체 최신 기술을 공유할 목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올해는 파두를 비롯해 KT클라우드, 삼성전자, 화웨이, 슈퍼마이크로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전문가가 모여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발전 방향과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논의했다.
행사를 주관한 'OCP'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개방형 표준을 개발하는 글로벌 비영리 플랫폼으로 2011년 페이스북(현 메타) 주도로 설립됐다.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전 세계 유수 빅테크 기업이 참여 중이며, 데이터센터 기술 혁신과 업계 협력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오픈소스 기술 재단 '오픈인프라'가 공동 주관 단체로 나서 오픈소스 커뮤니티 생태계를 확장했다.
파두는 행사 개막일(3일) 'AI 시대를 위한 전력 최적화, 스토리지 솔루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다. 최근 인공지능(AI)이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을 견인하면서 SSD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AI 인프라의 주요 과제인 전력 소비 문제와 고성능·고효율 스토리지 환경 구현을 위한 혁신적인 SSD 기술을 제시했다.
박상현 파두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기조연설에서 ▲대용량 SSD 전환에 따른 전력과 총 소유 비용(TCO) 절감 방안 ▲연속 읽기·쓰기, 임의 읽기·쓰기 등 업계 최고 4대 성능을 구현하는 5세대 SSD 컨트롤러 ▲AI 인프라의 빠른 혁신에 맞춘 6세대 SSD 컨트롤러 개발 전략 등을 공유했다. 특히 향후 출시 예정인 6세대 SSD 컨트롤러에 대해 5세대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해 주목받았다.
또 파두는 주제별 워크숍과 전시 부스를 통해 AI 중심 환경에 적합한 미래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공개했다. SSD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자체 개발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한 차세대 연결 기술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스위치' 등을 강조했다.
파두는 오는 10월 15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OCP 글로벌 서밋 2024'에도 동참한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이번 행사는 파두가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혁신적인 SSD 솔루션을 선보이고 업계 파트너 간 소통을 이끌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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