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주최한 이번 GBC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글로벌 규제 동향과 기술 개발 현황을 논의하는 자리로, 전 세계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및 환자 단체 등 전문가들이 모여 바이오의약품의 미래 혁신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GC녹십자는 행사 기간 동안 부스를 운영하며 위탁생산(CMO) 사업 역량과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올해는 GBC 1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산업의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중 5일 진행된 규제과학 포럼에서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은 '맞춤의료, 빅데이터 및 규제과학: 혈우병 환자 맞춤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봉규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은 "국내 혈우병 환자의 혈액응고 8인자 집단 약동학(Pharmacokinetics·PK) 모델을 기반으로 개별 환자의 PK 특징들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라며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의료진이 개별 환자에 최적화된 혈액응고 8인자의 용법 용량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을 활용한 투여 용법 용량 결정은 국내 혈우병 환자 개인 맞춤치료를 통해 투약 순응도를 높이고, 출혈률 감소로 인한 총의료비 절감과 동시에 환자 삶의 질 개선 효과까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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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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