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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경협, '출범 1주년' 맞아 회장단 확대···김남구·김정수·성래은 영입

산업 재계

한경협, '출범 1주년' 맞아 회장단 확대···김남구·김정수·성래은 영입

등록 2024.09.10 09:5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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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이 '출범 1주년'을 앞둔 9일 만찬을 갖고 김남구 회장과 김정수 부회장, 성래은 부회장 등을 새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제공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이 '출범 1주년'을 앞둔 9일 만찬을 갖고 김남구 회장과 김정수 부회장, 성래은 부회장 등을 새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제공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에 합류했다.

10일 한경협은 회장단이 '출범 1주년'을 앞둔 9일 만찬을 갖고 김남구 회장과 김정수 부회장, 성래은 부회장 등을 새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장단 구성원은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됐다.

한경협은 금융·식품·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회장단 외연을 넓히고, 위원회를 신설해 우리 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이끈다는 복안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기업가정신 확산 사업을 전개하는 데 회장단이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남구 회장은 증권과 자산운용, 저축은행, 벤처투자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투자금융을 이끌고 있다. 미국·홍콩·베트남 등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등 국내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력해왔다. 동시에 ESG 친환경 투자에도 신경을 쏟았다. 2021년에는 창업초기 기업투자와 컨설팅을 통해 청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볶음면 개발을 주도하며 삼양식품을 중흥기로 이끈 장본인이다. 그 공로로 2017년 무역의 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고, 2024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뽑은 50세 이상 영향력 있는 아시아 여성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무역의 성래은 부회장은 전 세계 의류업계에서 최초로 'ISO 22301' 인증 취득을 지휘함으로써 비상상황에서도 제조과정이 중단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한국패션산업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한국 패션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경협 관계자는 "여성 경제인을 영입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하고, 다양한 산업의 목소리를 모아 더욱 역동적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인의 회장단 합류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도약을 전 세계에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협은 정책제안 과정에서 회원사 참여도를 높이고, 회원사 중심의 협회 활동 정착을 위해 'AI 혁신위원회'와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AI 혁신위원회'는 인공지능 대전환(AX)의 시대를 맞아 산업 전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격화되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이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최초의 민간 AI 협의체로서 기술혁신, 산업 전반에 AI 도입‧확산, 세대‧계층별 디지털 격차 해소,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는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유망 서비스산업 활성화 등을 통한 우리 경제의 '선진국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설립된다. 위원회는 서비스업-제조업 상호 융합, 낙후 분야 지원, 유망 분야 규제개선 등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각 위원회에는 관련 분야 주요 대기업(위원장·운영위원)과 전문가(자문위원)가 참여하며, 세부 분야별 분과와 워킹그룹이 활동을 상시 보좌한다. 한경협은 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원사 의견을 반영한 정책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협업을 통해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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