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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현대차, 체코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 위한 MOU 잇따라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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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체코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 위한 MOU 잇따라 체결

등록 2024.09.20 19:30

수정 2024.09.20 21:05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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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서 한국-체코 비즈니스 포럼 개최스코다 일렉트릭과 '수소 사업' 협력키로오스트라바 공대와는 산·학·연 협업 추진

현대차는 20일 스코다 그룹 산하 스코다 일렉트릭과 '수소 경제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페트르 노보트니 스코다 그룹 CEO, 자로미르 실하넥 스코다 일렉트릭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현대차는 20일 스코다 그룹 산하 스코다 일렉트릭과 '수소 경제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수소비즈니스사업부 상무,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페트르 노보트니 스코다 그룹 CEO, 자로미르 실하넥 스코다 일렉트릭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현대자동차가 체코의 대표적 자동차 기업인 스코다 그룹의 자회사와 손을 잡고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국-체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스코다 그룹 산하 스코다 일렉트릭과 '수소 경제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 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 페트르 노보트니 스코다 그룹 CEO, 자로미르 실하넥 스코다 일렉트릭 CEO 등이 참석했다.

또한 현재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함께 했으며 경제 사절단 자격으로 대통령의 순방길에 함께 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현장에 배석했다.

스코다 일렉트릭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주로 체코와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전기버스와 수소버스 등 친환경 자동차와 버스, 트램, 기관차 등의 전기 추진·제어 시스템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와 스코다 일렉트릭은 이번 MOU를 계기로 두 회사가 가진 기술과 제품의 융합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발전과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확대를 도모하고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수소 사회 조기 전환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구체적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기술에 대한 협업에 나서고 모빌리티 프로젝트와 제품의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연구에 힘을 합치며 모빌리티 이외의 수소 생태계와 밸류체인 기회 모색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스코다 일렉트릭의 모빌리티에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활용을 확대하는 등 각자의 기술과 제품의 강점을 결합해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더한다는 목표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스코다 일렉트릭은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연료전지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22년 10월 체코 현지 수소협회 'HYTEP', 지브라그룹, 오를렌 유니페트롤 등 13개 기업·기관과 함께 체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스코다 일렉트릭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체코의 탄소 중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대차의 연료전지기술과 스코다 일렉트릭 모빌리티 간의 긍정적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소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일 체코 오스트라바 공과대학,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원장, 김동욱 현대차 전략기획실 부사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바츨라프 스나셀 체코 오스트라바 공대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현대차는 20일 체코 오스트라바 공과대학,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원장, 김동욱 현대차 전략기획실 부사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바츨라프 스나셀 체코 오스트라바 공대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한편 현대차는 이날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중 체코 오스트라바 공과대학,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업'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체코 오스트라바 공대는 현대차 체코공장 인근에 있는 공과대학이다.

이 행사에는 김동욱 현대차 전략기획실 부사장, 바츨라프 스나셀 오스타라바 공대 총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175년의 역사를 가진 체코 오스트라바 공과대학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의 상용화를 도모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학문적 교류 촉진 등 스마트 모빌리티의 혁신적인 대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오스트라바 공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이번 MOU를 통해 자동차와 사물 간의 통신(V2X), 양방향 충·방전(V2G)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전반을 연구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향후 다양한 R&D 프로젝트와 기술 워크샵, 인력 교류 등의 방법을 통해 연구 범위 확대와 협력 기회를 넓히는데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은 "현대차가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체코에 전수해 현지 전기차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한국과 체코 양국이 친환경차 시대를 함께 만들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각자가 보유한 모빌리티 기술과 연구 역량을 융합하여 글로벌 기술 우위를 선점하겠다"며 "나아가 양국 산·학·연 교류와 연구 협력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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