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상증자는 기업과 주주들의 더 큰 이익 가치 실현이 목적이다. 앞서 금양은 지난 19일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사와 6년간 약 2조3000억원의 판매권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금양은 계약 물량 공급을 차질 없이 실현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추가 계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드림팩토리2의 연내 완공과 생산라인 조기 가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드림팩토리2의 준공과 2170, 4695 배터리의 조기 생산을 위한 자금조달 방식의 한 축이다. 또 금양은 원통형 이차전지의 원활한 대량생산과 공급을 위해 자금조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주들의 실질적인 이익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양은 "자금의 용도는 공장 준공에 따른 필수 자금으로, 시공사의 공사비 잔액과 설비 안착을 위한 장비 구입비 등에 전액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드림팩토리2는 지난해 10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약 70%로 나타났다. 금양은 그간 드림팩토리2에 5767억원을 투입했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잔여 투자 및 필요 자금을 충당한다.
금양은 총 1156만주를 발행하고, 1주당 0.1995669914씩 배정되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만일 구주주 청약률이 100%를 넘지 못하면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넘어간다.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모집 금액은 바뀔 수 있으며 유상증자 일정에 따라 발행가액이 확정되면 구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금양 관계자는 "증자규모는 회사 필요에 상응하는 규모만으로 계획했을 뿐만 아니라 주주 권리를 최대로 보호하기 위한 규모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금양 재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금양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본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를 키워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게 될 것"이라며 "이 결정으로 재무 안전성이 강화돼 공장 조기 준공 및 조기 생산에 더 전념할 수 있도록 주주들의 양해와 많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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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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