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메디라마의 풍부한 임상 개발 경험을 활용해 DXVX의 항암백신 파이프라인 'OVM-200'의 상업화를 앞당기는 데 목적이 있다. 메디라마는 임상 프로토콜과 신약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DXVX의 임상 개발 및 신약 개발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OVM-200 백신의 임상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OVM-200은 펩타이드 기반 백신으로, 높은 안전성과 더불어 ROP(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s) 플랫폼 기술을 통해 면역 반응을 극대화해 백신 효능을 높인다. 기존 펩타이드 복합체 기술보다 생산성과 원가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OVM-200은 이미 옥스포드 백메딕스에서 임상 1a 단계를 완료했으며, 현재 1b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향후 한국, 중국, 아시아권, 호주 등에서 OVM-200의 후기 임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메디라마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임상 개발 가속화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한림 메디라마 대표이사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항암 펩타이드 백신을 개발하는 Dx&Vx와 협업을 통해 최적의 적응증을 겨냥한 임상데이터로 빠른 시장진입을 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메디라마는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을 보유한 임상 개발 전문기업으로,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의 높은 전문성을 자랑한다. ABCD 플랫폼은 임상 개발 전략 수립부터 임상시험 운영 및 문제 해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고 정확한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메디라마는 현재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개발 본부 역할을 수행하며 임상 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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