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대표이사는 30일 발표한 창립 기념 메시지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미약품이 보여준 성장과 성과는 모두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7.2%의 원외처방 성장률을 기록한 마케팅·영업 부문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개량 및 복합 신약인 '아모잘탄패밀리'와 '로수젯' 등의 성장에 힘입어 처방 실적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박 대표는 또 "국내 주요 학회에서 지속적으로 임상적 이점을 발표하며 근거 중심 마케팅에 주력해 온 덕분에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언급하며, 연구개발(R&D) 부문에 대한 성과도 강조했다.
특히 한미약품의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인 '비만 신약 프로젝트(H.O.P)'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항암·비만대사·희귀질환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해외 학회에서 발표하며 국내 제약사 최다 규모인 30여 개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속도감 있게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생산 및 신제품 개발 부문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주요 생산기지인 팔탄·평택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와 더불어 계열사인 북경한미약품의 R&D와 영업 부문에서의 성과, 한미정밀화학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계열사 성과도 언급했다.
박 대표는 "매년, 매 분기 경신해 온 성과 뒤에는 임직원들의 열정과 도전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성과가 온전히 평가받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약 개발'과 '제약 강국'이라는 신념을 잊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 신념과 철학이 있었기에 한미약품이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초심을 지켜야 더욱 역동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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