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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융투자업계, WGBI 편입 관련 "韓 자본시장 국제화의 큰 전기 마련"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금융투자업계, WGBI 편입 관련 "韓 자본시장 국제화의 큰 전기 마련"

등록 2024.10.10 10:47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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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 도전 끝에 내년 11월부터 WGBI 편입 확정

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가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과 기대를 표명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현지시간) 채권 국가 분류 반기별 리뷰 결과 한국을 2025년 11월부터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TSE 러셀은 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과 함께 양대 글로벌 지수 제공 업체로 꼽힌다. MSCI가 미국계 펀드들이 주로 추종하는 지수이며, FTSE 러셀은 유럽계 투자 자금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FTSE러셀이 운영하는 인덱스인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즈 글로벌 종합지수, JP모건 신흥국 국채지수와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히며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25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다. 추종 자금은 3조달러(약4039조원)로 추산된다.

금융투자업계는 WGBI 편입을 계기로 국채금리 및 환율의 안정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한국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 증가로 국채·통안채 중심의 외국인 투자수요가 회사채까지 확대를 기대했다. 또한 회사채 수요기반 다각화를 통한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금번 WGBI 편입을 통해 우리나라 자본시장 국제화의 큰 전기가 마련됐다"며 "협회는 장외채권시장의 관리자로서 외국인투자자가 우리 채권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장외채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우리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도 정부의 자본시장 국제화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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