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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불나면 속수무책···학교엔 '이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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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면 속수무책···학교엔 '이것'이 없다

등록 2024.10.23 16:50

이석희

,  

이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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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어지는 건물에는 화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우리나라에는 초중고등학교가 6만410곳 있습니다. 이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학교는 6166곳(전체의 10.2%)에 불과하죠.

지난 2005년 소방시설법 개정으로 학교도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2005년 이전에 지어진 학교에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죠.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괜찮을 수 있겠지만, 전국 초중고에선 최근 5년간 매년 180건 내외의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 올해 초 교육시설법이 개정, 학교 기숙사와 특수학교는 스프링클러를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법 개정 당시 교육부는 2026년까지 모든 학교 기숙사와 특수학교, 유치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대다수의 초중고 건물은 여전히 스프링클러 설치 계획에서 제외돼 있죠.

스프링클러가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대책이 빨리 마련돼야 할 것 같습니다.

불나면 속수무책···학교엔 '이것'이 없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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