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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디딤이앤에프 경영진과 대립각 세운 김상훈 씨 "사람을 찾습니다"

증권 종목

디딤이앤에프 경영진과 대립각 세운 김상훈 씨 "사람을 찾습니다"

등록 2024.10.29 09:43

수정 2024.10.29 10:2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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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정지 중인 디딤이앤에프가 연일 특이 공시를 내고 있어 화제다. 김상훈 디딤이앤에프 최대주주가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경영진과의 불통은 물론 회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상훈 씨는 '주식등의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의 보고사유를 통해 "사람을 찾습니다(감사 1명, 사외이사 1명)"이라는 내용을 기재했다.

김상훈 씨는 디딤이앤에프의 지분 8.2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지만 그간 김 씨가 낸 공시를 고려하면 경영진과의 접촉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씨는 보유목적에 '경영권 영향'이라고 기재하며 정해곤 감사와 박성훈 사외이사에게 직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으며 최대주주인 자신이 이사진과 소통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에도 김상훈 씨는 주식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를 통해 보고사유를 '감사권 발동 요청'이라고 기재한 바 있다.

김 씨는 정관 50조1항을 언급하며 매장 매각과 김홍범 디딤이앤에프 총괄사장·김대은 디딤이앤에프 대표이사 배임 및 횡령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해곤 감사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기존 본인 직업과 직위를 '모험가(투자자)에서 '주식회사 접속 채권회수 팀장'으로, 최근엔 '여의도 저승사자'로 변경했다.

그러면서 각종 소송도 제기했다. 이달 들어 김 씨는 ▲디딤이앤에프 경영진에 대해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입 가처분 ▲자본금감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김대은 대표이사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 ▲부동산 명도 소송 등을 제기했다.

이에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디딤이앤에프는 마포갈매기, 연안식당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상장사로 지난 2017년 증시에 입성했다. 하지만 3년 후인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 영업이익도 4년 연속 적자 상태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 매출액 226억원, 영업손실 20억원, 당기순손실 2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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