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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소영 부위원장, 독일·리투아니아 출장 마무리···'금융협력 진전'

금융 금융일반

김소영 부위원장, 독일·리투아니아 출장 마무리···'금융협력 진전'

등록 2024.10.31 12:00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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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금융 수출 지원 위해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EU 방문유럽중앙은행과 은행감독 MOU 조율 및 연내 체결 합의리투아니아 중앙은행과 30일 금융혁신 MOU 체결 거행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오전 유럽중앙은행(ECB)이 위치한 유로타워에서 패트릭 몬태그너 ECB 감독위원회 이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오전 유럽중앙은행(ECB)이 위치한 유로타워에서 패트릭 몬태그너 ECB 감독위원회 이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제공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K-금융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유럽연합(EU)을 방문해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독일과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유럽중앙은행(ECB), 리투아니아 중앙은행(BOL)과 각각 면담을 진행했으며 금융 분야 협력관계 진전에 힘썼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오전 유럽중앙은행(ECB)이 위치한 유로타워에서 패트릭 몬태그너 ECB 감독위원회 이사를 만나 금융위·금감원-ECB 은행감독 MOU를 최종 조율하고 최근 양 지역의 금융시장 동향 및 금융정책 현안 등을 논의했다.

ECB는 EU 금융감독기구 중 하나로, 유로화 통화정책을 수립하고 EU 회원국 내 대형 은행들에 대한 건전성 감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ECB와 첫 고위급 회담을 개최해 은행감독 관련 정보공유를 중심으로 한 협력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김 부위원장과 ECB 몬태그너 이사는 한-EU 간 은행감독 부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 일부 쟁점에 대한 의견을 최종적으로 조율했으며 연내 MOU 체결을 완료하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

합의된 MOU 안에는 상대방 당국 요청 시 자국 소재 금융회사의 인가 신청, 임원 선임, 금융당국 제재 및 회생정리계획(RRP) 등 은행감독 관련 정보교환 및 협력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한국과 EU 은행감독당국의 위기대응능력 제고 및 금융회사 회생을 위한 자체정상화계획 관련 제도의 고도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위원장과 몬태그너 이사는 MOU 논의를 마무리한 뒤 최근 국제사회 주요 관심사인 지속가능금융 및 금융권 AI 도입과 관련된 양 지역의 금융정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30일 오전에는 리투아니아 중앙은행(BOL)에서 시모나스 크렙스타 이사와 만나 금융혁신 MOU 체결식을 거행하고, 이어 한-리투아니아 핀테크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했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수립과 더불어 은행·보험·여전·자본 및 핀테크 등 전 금융업권 규제·감독 및 인허가 권한을 보유한 단일 금융당국이다. 크렙스타 이사는 금융감독, 금융자산운용 및 영업, 디지털 혁신 센터 운영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ECB 감독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 부위원장은 "리투아니아는 신속한 인허가 절차 등 강점이 있는 EU 내 핀테크 허브로 한국 핀테크 기업들이 리투아니아에서 인허가를 받은 후 다른 EU 회원국에 손쉽게 지점을 개설할 수 있다는 점에서 EU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중요한 협력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크렙스타 이사는 "리투아니아 소재 핀테크 기업들 역시 한국을 발판으로 삼아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양국의 핀테크, 금융권 AI 활성화 등 금융혁신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핀테크 관련 기업들의 상호진출 활성화를 통해 양국 핀테크 산업의 고도화된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30 오후 리투아니아 재무부 청사에서 민도우가스 루트빈스카스 차관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 루트빈스카스 차관은 지난 8월 스카이스테 장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를 참관하고 금융위원장과의 면담에 참석한 바 있다.

양측은 금융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차 확인하며 향후 금융산업 상호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 강화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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