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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가 "비에이치, 3분기 실적 아쉽지만 저평가 과도해"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증권가 "비에이치, 3분기 실적 아쉽지만 저평가 과도해"

등록 2024.11.04 08:41

수정 2024.11.04 09:03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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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비에이치, 3분기 실적 아쉽지만 저평가 과도해" 기사의 사진

비에이치가 3분기 국내 수요 약화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4분기 역시 전반적인 경쟁 심화에 따라 실적 모멘텀(상승여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예상치를 밑돈 성적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지만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장기적 성장 방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 저평가가 지나치다고 분석했다.

4일 비에이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액은 4992억3200만원, 영업이익은 525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으로 국내 스마트폰 업체 향 수요가 급감하면서 해당 제품들의 매출이 하락한 영향이다. 이에 더해 전기차(EV) 수요 둔화 영향으로 비에이치이브이에스(BH EVS) 매출도 14%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경쟁 심화에 따라 마진 압박 불가피, 4분기에도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7% 하락한 323억원, DNK투자증권은 6% 하향 수정한 340억원 등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해 2만5000원~2만6000원 선 사이를 제시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3분기 비에이치 성적은 아쉬우나, 꾸준히 성장하며 최대 이익을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적에 비해 연초 이후 20% 이상 주가 하락률을 기록하며 과도한 저평가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비에이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9.46%, 3.5% 증가했다, 반면 실적 발표 당일(1일) 주가는 전 영업일 대비 290원 하락한 1만6440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하락률은 22% 수준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년 2025년 영업이익은 각각 1325억원, 1452억원으로 최대 실적 경신이 전망된다"며 " 종전 최대 영업이익은 2022년 1313억원인데, 당시 연중 최고가는 3만3900원이었다. 2024년 연중 최고가는 2만7400원으로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은 22% 하락으로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고객사향 견조한 실적과 전기차 비중 20% 초과로 당시보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저평가 영역"이라며 "단기 실적 모멘텀은 없지만, 주가순자산비율(PER) 5.0배에 불과한 것이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한 점도 중장기 수혜 모멘텀으로 꼽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또한 애플향 매출 비중 축소 및 전장향 매출 증가, 고객사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밸류에이션(가치) 저평가(2024년 P/E 5.5배, P/B 0.8배)에 근접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중확대 유지를 추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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