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2일 목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산업 최태원 SK그룹 회장 "삼성전자도 AI 물결 잘 탈 것"

산업 전기·전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삼성전자도 AI 물결 잘 탈 것"

등록 2024.11.04 15:50

김현호

  기자

공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서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서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반도체 실적이 올해 역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삼성전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4'가 개최된 가운데 최 회장은 스탠딩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라는 것이 반도체 업계에 들어오면서 여러 가지 종류와 접근이 필요해졌다"며 "삼성은 저희보다 더 많은 기술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AI의 물결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 최 회장은 리밸런싱을 추진하면서 부채 비율이나 순차입금을 줄이는 기조를 추구하고 있지만 AI 관련 투자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선 "줄이는 건 줄이는 노력대로 할 필요가 있는 것이고 줄인 부분을 다른 부분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AI 투자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K그룹의 AI 장점을 묻는 말에는 "AI 데이터센터의 여러 가지 솔루션 비용을 절약해 줄 수 있는 부분을 꼽을 수 있다"며 "비용을 얼마만큼 절약할 수 있는지는 증명이 필요하나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용을 얼마만큼 줄일 수 있을지 보여준다면 우리와 비즈니스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기업을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익 모델과 에너지 등을 AI 시대의 장애물로 분류하며 기업 간 협업이 있어야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혼자서는 절대로 될 수 없고 파트너십을 통해 보틀넥(Bottleneck, 병목현상) 문제를 하나씩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결국 비용을 낮추는 게 필요한데 투자해 놓고 회수하지 못하면 투자는 멈추고 리소스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는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 다른 회사들과 논의해 가능하다면 선순환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을 가져가는 게 좋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