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부사장은 교통위원회 행정감사에 나와 "억울하거나 소명이 안 된 부분이 있어 추가 소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억울하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다만 안 부사장은 "공정위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설명 부분에 있어 미처 설명을 못 하거나 오해를 산 부분이 있어 준비하고 있다는 차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결정을 폄훼하는 식으로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어 "카카오택시를 출시한 지 만 10년이 됐다"며 "사업이 커지는 과정에서 오해되거나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 작년말에는 택시 조합 및 단체들과 상생의 방향으로 운영할지 서면 작성해 그 내용대로 준비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 제재에 법적으로 성실히 소명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지 겸허히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경쟁 택시 사업자의 영업비밀을 요구하고 부당하게 콜을 차단했다는 의혹으로 공정위로부터 7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지난해에는 카카오T 블루 기사에게 콜을 몰아준 혐의로 271억원 상당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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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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