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토스증권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3% 증가한 324억원, 영업이익은 602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연간 목표 영업이익의 2배를 조기 달성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7.9% 증가한 1199억원을 거뒀다.
실적 성장은 단연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컸다. 3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대비 165.4% 늘었으며, 3분기 누적으로는 119.7% 성장했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환전수수료 이익도 전년대비 133.2% 늘며 실적 성장 축을 담당했다.
그간 토스증권은 접근성 높은 토스앱을 이용하면서 서학개미들을 유치해왔다.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토스증권 해외주식 거래대금(매도·매수)의 합은 약 22조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중 약 26%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부문에서 20~30대 고객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령대 고객까지 아우르며 영역의 확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통한 자연스러운 실적 개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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