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진 미흡···퀄리티 높이기 위해 폴리싱 중"드라마 시즌4 배경···"원작 스토리 임의로 못 바꿔"왕좌의 게임에도 '트랜스 미디어·멀티 플랫폼' 적용
이어 "현재 필드 구성이라든지 콘텐츠 제작 쪽은 많이 진전됐다"며 "대신 아직까지 조작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는 상황,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폴리싱(다듬기)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왕좌의 게임은 넷마블이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개발한 대작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게임은 왕자의 게임 드라마 시즌4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드라마 속 오리지널 스토리는 '티레' 가문의 서자가, 아버지이자 영주인 '머록'의 사망 직전에 티레 가문의 후계자로 인정받아, 가문의 부흥을 이끌어가는 과정이 담겼다. 게임은 자동 조작 없이 '풀수동'으로 제작 중이다.
HBO 측의 높은 콘텐츠 검수 강도에 애로사항은 없었는지 묻는 말에 장 PD는 "넷마블은 과거 스타워즈, 마블 등 여러 지식재산권(IP) 홀더들과 작업해 본 경험이 있기에 그 노하우로 무난히 진행한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임의적인 스토리 변경 없이 원작 기반으로 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PD는 "스토리를 임의로 바꿀 수는 없고, 개발진도 그것을 바꿀 의지는 없다"면서 "다만, 주인공들이 만들어가는 서사는 조금씩 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게임 내 멀티플레이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장 PD는 "크게 네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하나는 특정 커뮤티케이션 공간에서 다른 유저와 만날 수 있고, 4인 파티 던전 '기억의 재단' 또 드래곤을 쫓아내는 식의 12인 멀티플레이, '장벽 너머' 레이드라 불리는 필드보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준혁 의장이 꼽은 게임 미래 전략과 관련한 질문도 있었다. 방 의장은 이날 지스타2024 부스에서 향후 업계 트렌드로 두 가지 전략을 제시하며, 넷마블도 이런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 PD는 "시연회에서도 PC·모바일 두 버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멀티 플랫폼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전반적으로 왕좌의 게임에도 이런 전략이 동일하게 적용될 계획"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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