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는 LG전자에 도법인 기업공개(IPO)에 따른 타법인 주식 처분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LG전자는 IPO를 통해 인도법인 지분 15%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지분 매각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G전자는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면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LG전자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상장예비심사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인도 법인 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첫 단계로,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과 사전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1997년 인도 노이다에 설립돼 세탁기와 냉장고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LG전자 인도법인의 매출은 2018년 2조4703억원에서 지난해 3조3009억원으로 5년간 33.6%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73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에 육박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9분 기준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6% 내린 8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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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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