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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정부, NXC 지문 매각 주관사에 IBK투자증권···4.7조 규모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정부, NXC 지문 매각 주관사에 IBK투자증권···4.7조 규모

등록 2024.12.11 17:41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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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대상, NXC 지분 85만1968주(23.9%) 전량정부, NXC 지분 가치 약 4조7000억원으로 산정매각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자금 회수 난도 높아

[DB nexon, 넥슨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nexon, 넥슨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정부가 넥슨 지주사 NXC 지분 매각 주관사에 IBK투자증권을 선정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가족이 상속세로 몰납한 넥슨 지주사 NXC 지분 매각 주관사에 IBK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이는 최초 주관사 선정 입찰이 유찰된 이후 재공고를 거쳐 선정된 것이다. 앞서 지난 10월 진행된 주관사 선정 절차에서는 1개사만 입찰해 유찰됐다.

매각 대상은 정부가 보유한 NXC 지분 85만1968주(23.9%) 전량이다. 이는 지난 2023년 5월 김 창업자의 유족들이 상속세 명목으로 정부에 물납한 물량이다.

IBK투자증권이 매각주관사로 선정되면서 NXC 지분 매각 절차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두 차례에 걸쳐 직접 NXC 지분 공개매각을 시도했으나, 비싼 몸값에 매각에 실패했다. 정부는 현재 NXC 지분 가치를 약 4조7000억원으로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비상장 주식인 NXC 지분 순자산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합산한 수치다.

다만 업계에서는 NXC 지분 매각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넥슨 일본법인이 아닌 지주사인데다가, 소수지분이라는 부분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NXC는 비상장사라 추후 매각을 통한 자금 회수 난도도 높다.

정부는 공개매각 유찰 이후 주관사를 통해 이뤄지는 이번 매각에서 지분 가격을 상당 부분 낮출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내년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을 3조7000억원으로 잡아뒀다. 이는 기존 공개 매각 당시와 비교하면 약 1조원 낮아진 규모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매각에 성공하면 거액의 성공 보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캠코에 따르면 매각 금액에 주관사가 제시한 단일 수수료율을 적용해 성공보수를 지급한다. 캠코는 수수료율을 0.3% 이내로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만약 해당 지분을 3조7000억원에 매각하면 약 110억원의 성공보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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