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는 미국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지표로, 전 세계 유동시가총액 상위 상장사 2500여 곳 중 경제적 성과 및 ESG 성과 상위 10% 내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특히 환경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회사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외부 배출량(Scope 3)의 감축 목표를 상향하며,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생명과학 서비스 분야 내 상위 1%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2050년까지의 넷제로 목표를 기반으로 사업장에서의 에너지 절감을 지속해왔으며, 태양광 에너지 사용과 재생에너지 구매 등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서도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TCFD(기후관련재무공시협의체) 보고서 발간과 SMI(지속가능시장계획위원회)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최초로 PSCI(Pharmaceutical Supply Chain Initiative)에 가입해 공급망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했다. 회사는 PSCI의 원칙과 유럽 지속가능성보고표준(ESRS)에 따라 인권 영향평가를 실시해 잠재적 리스크를 분석하고 인권 경영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선임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였으며, 글로벌 ESG 평가 기준에 따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이사회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ESG 중심의 경영 개선 과제를 적극 추진 중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것은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이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들이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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