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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도로공사, 철강 부산물 활용 고속도로 건설 '맞손'

산업 중공업·방산

포스코-도로공사, 철강 부산물 활용 고속도로 건설 '맞손'

등록 2024.12.18 14:28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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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열린 철강부산물 활용 고속도로 건설 및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12월 18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열린 철강부산물 활용 고속도로 건설 및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18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현대제철과 철강부산물 활용 고속도로 건설 및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강슬래그를 고속도로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에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4자간 협동연구와 기술교류를 통해 제강슬래그 골재의 품질 기준 제정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아스팔트 콘크리트용 제강슬래그의 품질 확보 방안과 개선점을 도출하고, 도로교통연구원은 도로포장 기준 개정 협조를,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는 제강슬래그 활용에 대한 환경부의 제도 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제강슬래그는 쇳물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제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철강부산물이다. 천연자갈, 모래 등과 같은 천연골재 대비 높은 강도를 가지는 유용한 대체자원으로 주목받았으나, 그동안 도로 건설공사 시 성토용 등 기초 골재로만 활용되어 왔다.

고속도로 아스팔트 포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고품질의 고속도로 포장을 위해 필요한 1등급 천연골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로 수명을 증가시키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구성이 높은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아스팔트 도로포장이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처음 제강슬래그의 아스팔트 도로포장 적용을 시작한 뒤, 아스팔트 콘크리트용 골재로 제강슬래그 활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제강슬래그 골재의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고 생산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물의 활용처 발굴, 재활용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자원화율을 높이고, 순환경제 사회 구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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