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27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다. 이인기, 곽정우 대표를 신규 선임하고, 기존 김선희 대표와 함께 3인 대표체제를 갖춘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초 대표이사로 선임됐던 김석환 대표이사는 1년 9개월 만에 자리에서 내리오게 됐다. 김선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오너일가이기 때문에 사실상 체제가 변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선희 대표는 고(故) 김복용 매일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이번에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인기 대표와 곽정우 대표는 서로 상반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인기 대표는 1996년 매일유업에 입사해 상하목장 마케팅팀장, 사업부장과 매일유업 기획실장 등을 지낸 내부 출신이다. 곽정우 신임 대표는 CJ제일제당과 이마트, 신세계푸드 등을 거친 유통전문가다.
대표이사로 선임전 직책은 이인기 대표가 운영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이고, 곽정우 대표가 사업총괄 최고커머스책임자(CCO)였다.
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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