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5일 일요일

  • 서울 -1℃

  • 인천 2℃

  • 백령 4℃

  • 춘천 -4℃

  • 강릉 1℃

  • 청주 -1℃

  • 수원 1℃

  • 안동 -6℃

  • 울릉도 7℃

  • 독도 6℃

  • 대전 -1℃

  • 전주 3℃

  • 광주 -1℃

  • 목포 2℃

  • 여수 2℃

  • 대구 -3℃

  • 울산 -2℃

  • 창원 -1℃

  • 부산 2℃

  • 제주 7℃

IT 네카오 신년 키워드 'AI·글로벌'

IT 인터넷·플랫폼

네카오 신년 키워드 'AI·글로벌'

등록 2025.01.02 15:38

김세현

  기자

공유

카카오 "인정받는 AI"네이버 AI 변화 예고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새해를 맞이해 글로벌 시장 확장과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공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카카오에 도전과 시련의 연속이었다"면서 "그 가운데에서도 성장을 이어 가고 더 견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크루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카카오는 올해 AI 사업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AI를 중심으로 한 IT환경 변화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2025년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카카오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카카오가 가진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사업적 영역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결국 사용자와 시장에 인정받는 AI 서비스들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대화형 AI 브랜드인 '카나나'는 올해 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사내 테스트 역시 준비 중이다. 지난달에는 AI 챗봇 서비스 'AI 쇼핑메이트' 베타 버전을 선보이는 등 카카오톡 채널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카카오 서비스에도 AI를 계속 접목 중이다.

카카오톡도 강화한다. 정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톡만의 차별성을 살려, 개인이 콘텐츠를 더 쉽게 생산, 유통할 수 있고, 또 그것이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에는 유능하고 열정적인 크루들이 있고 우리가 함께 하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지난해 31일 오후 임직원들에게 연말 감사 인사 및 새해 당부가 담긴 뉴스레터(편지)를 보냈다.

그는 "2024년에는 우리가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한마음으로 달린 시기"라며 "클립과 치지직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광고, 검색, 지도, 플러스스토어 등에 이르는 큰 발전이 있었다"며 "2025년은 '온 서비스 AI'를 주제로 우리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를 예정하고 있어 아직 만족하긴 이르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지난 수년간 사내독립기업(CIC) 제도를 통해 모바일 시대를 무사히 항해해 온 만큼 새로운 조직과 분위기로 앞으로 AI 시대에서도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가야 할 때"라며 "AI를 비롯해 새로운 기술과 환경이 가져올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를 것이므로, 빠른 의사 결정과 정직함으로 네이버 호를 잘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네이버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지 법인(네이버 아라비아, 가칭) 설립을 준비 중이다. 출범은 올해 1분기 중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 웹툰, 웍스, 로봇 서비스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며 미국, 유럽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기까지 네이버의 전장은 더 넓어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대내외적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음에도 네이버를 지켜준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지난해 불거진 라인야후 이슈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최 대표는 "결과적으로 단기적인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중장기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라인야후와의 협업 구조를 현지에 맞게 정비하는 유의미한 기회가 되었다"고 부연 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