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상품 출시 후 최대 자금 유출기존 기록 1억8870만 달러 2배 넘어"투자 자산 재분배 따른 일시적 현상"
코인텔레그래프와 더 블록 등 디지털자산 관련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 시각) 하루 동안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3억3260만달러(한화 약 4882억원)다. 지난해 12월 24일 1억8870만달러 순유출 기록보다 2배가 넘는 규모다. 지난해 1월 IBIT가 정식으로 자본시장에 등장한 이후 단일 거래일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의 자금 순유출이다.
다만 이번 IBIT의 자금 순유출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자산 재조정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닐 웬 크로노스 리서치 연구원은 "자산 배분 목표 달성을 위한 자산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에서 ETF에 담아둔 자금을 다른 쪽으로 재분배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나 시장 전망에 맞춰 자금 이동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수석 연구원도 "IBIT는 연간 자금 유입액 규모가 미국 내 전체 ETF 중 3위에 이른다"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 전망에 맞춰 더 많은 자금이 IBIT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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