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주항공은 국내선 및 무안발 국제선 총 1116편을 감편한다. 추가 비운항 노선은 확정되는 대로 안내할 방침이다.
감편되는 국내선은 총 838편으로,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무안~제주 등 4개노선이다. 무안발 국제선은 무안~나가사키, 방콕, 코타키나발루, 타이베이, 장자제 등 5개 노선이 감편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비운항이 결정된 항공편은 당사 인접편으로 스케줄 변경 또는 환불 조치를 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동계 기간 총 1900편의 운항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운항이 잦은 국내선과 일본·동남아시아 등이 감편 대상이다. 나머지 약 800편은 국토교통부와 조율을 거쳐 다음주 중 감편을 확정하고 공지할 예정이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참사 브리핑에서 "감편 운항으로 인해 줄어들게 되는 매출을 고려할 때가 아니다"라며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운항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감편을)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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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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