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대표 "지금부터가 진정한 시작"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도 현장 방문 검토
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전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열린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합동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이 대표의 올해 첫 외부 일정이다.
이 대표는 조합원들에게 "현대건설과 함께하는 지금부터가 한남4구역의 진정한 시작"이라며 "한남4구역을 주변이 부러워할 사업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설명회에 삼성물산에선 김상국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도 현장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대표는 한남4구역 입찰 전인 작년 11월경 현장을 방문해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모두 51개동에 2331가구 규모의 아파트 등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 수는 1160여명으로 한남 2·3·5구역보다 적고, 일반 분양 물량도 1981가구에 달해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비는 약 1조5723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에 성공하게 되면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다. 현대건설은 3구역에 이어 4구역까지 수주해 '디에치 타운'(The H)을 만든다는 목표다.
한편, 한남4구역의 최종 시공사는 이달 18일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1차 합동 설명회를 시작으로, 이달 4일과 11일 등 두 차례 합동 설명회를 더 진행한 뒤 조합원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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