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오는 20일(현지 시각) 낮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은 물론 이날 저녁 진행되는 취임 기념 만찬 무도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 무도회는 취임식을 준비하는 취임위원회나 새 집권 여당인 미국 공화당 측 핵심 인사들의 초청을 받아야만 갈 수 있는데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으로서 평소 친분이 깊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5박 6일간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함께 지냈는데 이 일정 중에는 트럼프 당선인과의 식사 자리도 있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도 짧은 대화를 했으나 대화의 내용은 알려진 바가 없다.
류진 회장은 재계에서 가장 먼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초청받은 인물이다. 재계의 대표적 '미국통' 인사로서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 측으로부터 취임식 초청을 받았고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류 회장은 2000년대에 집권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 두루 친하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오현 회장과 허영인 회장은 한미친선협회의 추천을 받아 취임식에 참석하게 됐다. 우 회장과 허 회장은 한미친선협회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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