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갓앤데몬' 이달 15일 출시 4월 30일 공개 '서머너즈 워'도 방치형위메이드커넥트·넷마블도 상반기 방치형 출시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다수 게임사가 방치형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방치형 게임은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글로벌 유저들의 입맛에 부합하면서, 최근 하나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올해 첫 타자는 중국 게임사 모예 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갓앤데몬'이다. 애플앱스토어 명시된 출시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갓앤데몬은 영웅을 수집해 육성하는 플레이를 중심으로, 서버를 넘나드는 플레이어 간 대전(PvP) 콘텐츠와 길드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다양한 능력치와 상성 관계를 가진 영웅 6인을 조합, 덱을 꾸려 턴제 방식으로 치르는 전략 전투도 재미 요소다.
컴투스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서버너즈 워'도 방치형 게임으로 돌아온다. 신작 '서머너즈 워: 러쉬'는 올해 4월 30일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에 한창이다. 지난달 20일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글로벌 160여 지역에 공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 손자 회사 위메이드커넥트(위메이드맥스 자회사)도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이달 16일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로스트소드'를 출시한다. 로스트소드는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을 내세운 서브컬처 방치형 게임으로 국내 개발사 코드캣이 개발을 맡았다.
넷마블도 조만간 게임 라인업에 방치형 게임을 추가한다. 넷마블은 오는 6월 30일 '킹 오브 파이터 AFK(KOF AFK)'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일본의 인기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KOF) 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작품은 지난해 10월부터 글로벌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게임 명가 재건을 선포한 NHN도 해당 장르를 준비 중이다. 회사는 상반기 서브컬처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어비스디아는 보유 캐릭터로 미지의 공간 '어비스 슬릿'을 헤쳐 나가는 콘셉트의 수집형 RPG이다.
하이브IM도 마코빌이 제작 중인 서브컬처 RPG '오즈 리: 라이트'와 방치형 전략 시뮬레이션 RPG '배틀리그 히어로즈'를 새해 차례로 선보인다. 오즈 리: 라이트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의 수집형 재미를 담은 작품이라면, 배틀리그 히어로즈는 다대다 부대 전투 등 전략 전투를 특징으로 한다. 이외에도 다수 게임사에서 방치형 게임을 개발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방치형 게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장르 게임보다 비교적 개발 기간이 짧고 개발 비용도 낮은 터라, 업체 입장에서도 수익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며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분석도 있지만,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넓게 보면 여전히 이점이 많은 만큼, 국내 게임사들이 지속해 작품을 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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