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캐나다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블랙록 캐나다 책임자 "효율적인 비트코인 간접 투자 방법 제시"

그래픽=뉴스웨이DB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캐나다 자산시장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블랙록 캐나다법인은 13일(현지 시각) 시카고옵션거래소 캐나다에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IBIT)를 출시했다. 캐나다에 상장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의 티커 명칭도 미국과 똑같은 IBIT다. 다만 미국 달러로 표시된 상품은 'U.S'를 뜻하는 알파벳 'U'가 붙는다.

캐나다에 상장된 IBIT를 통해 캐나다의 디지털자산 투자자들은 중개 계좌를 통해서 비트코인을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헬렌 헤이스 블랙록 아이셰어즈 캐나다 책임자는 "IBIT의 캐나다 출시는 캐나다의 자산시장 투자자들에게 더 효율적인 비트코인 간접 투자 방법을 제시하고 비트코인 보유에 따른 운영과 보관의 복잡성을 줄여주는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롭 마로코 시카고옵션거래소 캐나다 글로벌 ETF 상장 책임자는 "IBIT 상장을 통해 캐나다 디지털자산 시장 생태계 성장과 캐나다 일대 투자 수요 충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며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한 블랙록이 캐나다에서도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