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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플, 美SEC 항소에도 3달러 지켜···시장 "올해 불장서 최대 27달러 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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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美SEC 항소에도 3달러 지켜···시장 "올해 불장서 최대 27달러 갈 수 있어"

등록 2025.01.16 09:47

수정 2025.01.16 11:15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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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소송 취하 기대 확산외신 "SEC 신임의장 리플 소송 최우선 처리" 예측블랙록 시총 추월···약 1700억 달러로 이더리움 추격

그래픽=Microsoft Bing image creator그래픽=Microsoft Bing image creator

리플랩스가 발행하는 디지털자산 시가총액 3위 리플(이하 XRP) 코인이 연일 급등하면서 7년 만에 개당 3달러선을 넘겼다. 이러한 가운데 리플의 시가총액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시가총액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 정보 게시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16일 오전 9시 30분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XRP의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07% 오른 3.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XRP의 개당 가격이 3달러를 웃돈 것은 2018년 1월 이후 7년 만이다.

XRP의 가격 상승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기준금리 하향 조정 기대감에 오는 20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식 출범을 계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벌여온 소송전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합쳐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SEC가 15일 미국 연방 법원에 리플과의 항소 재판 진행을 위한 준비 서류를 제출했으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디지털자산 업계와 진행했던 각종 소송을 취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송 종료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복수의 현지 소식통의 발언을 종합 인용한 바에 따르면 SEC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디지털자산을 증권성 자산으로 간주하기로 하고 관련 정책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법원에서 계류 중인 디지털자산 업체와의 소송 속개 여부를 검토하고 일부 사건의 경우 소송을 취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자산의 우호적인 정책이 펼쳐진다면 리플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SEC가 리플과의 소송을 취하할 가능성이 높아 XRP의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는 것. 현재 국내외 디지털자산 시장 분석가들은 XRP가 이번 불장에서 최소 10달러 최대 27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개당 가격이 오른 리플은 시가총액도 폭등했다. 1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리플 시가총액은 1751억9231만달러(한화 약 254조8523억원)인데 이는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시가총액을 훨씬 앞선 금액이다.

블랙록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19% 오른 1013.18달러에 마감했는데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늘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마감 종가 기준 블랙록의 시가총액은 1569억달러로 리플의 시가총액보다 약 182억달러 적은 것이다.

리플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500억달러를 밑돌았으나 현재까지 연간 상승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폭등하면서 시가총액도 폭증하게 됐다. 리플의 시가총액은 디지털자산 시가총액 4위인 테더의 시총보다 357억달러 정도 많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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