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예보는 금융시장의 디지털화 및 불확실성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 등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디지털 예보' 구축에 필요한 조직 기반을 마련했다.
전사적 관점에서 디지털 및 IT 분야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존 정보보호실 2개팀을 '디지털혁신부' 3개팀으로 확대·개편했다.
또한 내년 저축은행 특별계정 및 2027년 상환기금 종료에 따른 예금보험기금체계 개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에 나선다. 기금체계 개편에 대비해 자산·부채처리, 목표기금 및 예보료율 조정 등을 총괄하는 부사장 직속의 '기금체계개편팀'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예보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예금자보호법 및 개인채무자보호법의 내용도 조직 개편에 반영해 '디지털재산조사팀'과 '채무자보호팀'을 각각 신설했다.
이 외에도 IADI(국제예금보험기구) 이사국이자 IFIGS(국제보험계약자보호기구) 의장단으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하고 예금보험제도 논의를 주도하기 위해, 각 부서가 전문적으로 소관 국제업무를 담당하도록 분산하면서 국제협력실의 총괄기능도 강화했다.
아울러, 예보는 조직개편에 따른 조직성과 창출을 위해 직무 전문성과 조직 관리 능력을 보유한 관리자 배치를 중심으로 하는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교체 대상 부서장 8명 중 7명은 직무 수행 경험과 성과 등을 고려한 신임 부서장으로 보임해 향후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조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보는 "디지털혁신부장은 팀장 이상을 대상으로 한 내부 공모를 통해 오랜 기간의 정보화 기획과 데이터 관리 분야 업무 수행으로 전문역량이 검증된 관리자로 선임했다"면서 "부사장 직속 기금체계개편팀에는 예금보호한도 상향 등 예보제도 및 예보기금관리 전문가로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신규 부서장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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