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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위메이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격 임박···MMO 새 역사 쓸까

IT 게임

위메이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격 임박···MMO 새 역사 쓸까

등록 2025.01.16 21:03

수정 2025.01.16 21:50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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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메이드 제공사진=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MMORPG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MMORPG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세계수 협곡', '이그드라실의 뿌리' 등 핵심 지역을 극사실적 그래픽으로 표현해 북유럽 신화의 거친 매력을 담아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돼, 고유 번호가 부여된다.

이용자는 NFI 소유주의 아이디, 생성 날짜 등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베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템 가치와 소유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해, 게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주화'를 중심으로 설계된 경제 시스템도 이목을 끈다. 주화는 최상위 등급 장비 제작과 강화에 필요한 재료로, 총 발행량 또는 사용 가능 기간을 제한해 아이템의 가치를 유지한다.

투명한 거버넌스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용자는 '거버넌스 주화'를 사용해 이벤트 보상 정책이나 서버 대표자 선정 등 여러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거버넌스 주화는 일반 주화를 스테이킹하거나 게임 내 콘텐츠를 즐기면 주어진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 실적 반등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투명한 경제 시스템은 기존 MMORPG에서 나타났던 과금 유저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적인 매출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플레이의 모든 결과가 성장과 보상으로 이어지는 '아티팩트', PvP와 PvE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시간제 던전 '발할라', 5인 또는 15인 레이드에 참여하는 '원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기술인 RTX 레이 트레이싱과 DLSS 3를 활용해, 차원이 다른 그래픽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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