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 금요일

  • 서울 17℃

  • 인천 17℃

  • 백령 10℃

  • 춘천 18℃

  • 강릉 11℃

  • 청주 19℃

  • 수원 18℃

  • 안동 17℃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20℃

  • 전주 22℃

  • 광주 22℃

  • 목포 19℃

  • 여수 19℃

  • 대구 17℃

  • 울산 15℃

  • 창원 18℃

  • 부산 15℃

  • 제주 16℃

증권 하나증권 "롯데렌탈, 수요부진에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5%↓"

증권 투자전략

하나증권 "롯데렌탈, 수요부진에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5%↓"

등록 2025.01.20 08:02

유성범

  기자

공유

하나증권이 롯데렌탈의 지난 4분기 단기렌터카 수요 부진으로 올해 실적 추정치도 하향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5% 내렸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일 "4분기 장기렌터카와 중고차 장기렌터카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단기렌터카는 외국인 유입 감소, 국내 여행수요 부진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카쉐어링 사업부인 G카도 여행수요 부진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예정되어 있는 기업과 소비자간(B2C) 중고차 소매 사업 개시에 앞서 중고차 매각이 이연되면서 4분기 중고차 매각 매출 및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893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750억원으로 전망됐다. 4분기 실적은 하나증권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다만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조100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48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매출 비중 50%을 차리하는 장기렌터카의 순증 추세가 지난해 연초이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고차 렌터카도 연간 1만대 증가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따른 성장세 회복 및 중고차 매각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제고를 모두 기대해 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롯데가 사모펀드 어피니티와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매각(지분 56.2%)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대주주가 어피니티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 연구원은 "다만 롯데렌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SK렌터카는 어피니티로 인수되며 신용등급 하향을 겪었으나 롯데렌탈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가장 큰 차이는 수익성인데 롯데렌탈의 수정영업이익(영업이익-이자비용)은 지난해 누적 기준 4% 이상인 반면, SK렌터카는 2%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며 "롯데렌탈이 추진 중인 중고차 렌터카, 중고차 소매 등 신사업도 본업 연관성이 높고 자본지출(Capex) 투자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