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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트럼프 취임 전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1억6000만원 돌파

증권 블록체인

트럼프 취임 전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1억6000만원 돌파

등록 2025.01.20 16:21

수정 2025.01.20 16:2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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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거래소 10.9만달러선 돌파이더리움·리플 등 시총 상위권 자산 상승세

트럼프 취임 전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1억6000만원 돌파 기사의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제47대 대통령 취임식(현지시간 20일) 앞두고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0일 오후 4시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 정보 게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10만9114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전보다 3.63%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17일 역대 최고액 10만8268달러를 한 달 만에 돌파했다.

같은 시간 원화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역대 최고가가 깨졌다. 업비트 비트코인 가격은 5.73% 오른 1억6255만원이다.

비트코인 급등은 디지털자산에 대해 친화적 기조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 임박에 따른 기대감 반영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디지털자산 시장 안팎에서 '공공의 적'으로 꼽혀왔던 게리 겐슬러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20일 SEC 위원장에서 스스로 물러났고 디지털자산 친화적 인사들이 곧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이 본인의 이름을 딴 '밈 코인'을 출시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을 뜨겁게 달궜다. 트럼프 당선인의 밈 코인 'TRUMP'는 61.26달러에 거래 중인데 최초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무려 790.04%의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더불어 디지털자산 시가총액 상위 자산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37% 오른 3428.82달러, 3위 리플은 1.33% 상승한 3.24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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