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사자'에 국내 증시 강보합 출발

트럼프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상승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수가 이어지며 2거래일 연속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8포인트(0.52%) 상승한 2533.2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개인투자자는 970억원을 매도했으며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210억원, 735억원을 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3.30%),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1.92%), 셀트리온(0.55%), 기아(3.56%), 삼성전자우(0.57%), KB금융(0.79%), NAVER(0.98%)이다. LG에너지솔루션(0.27%)은 약세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포인트(0.13%) 상승한 728.57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다.

수급별로는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30억원, 3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1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다. 알테오젠(1.26%), HLB(0.65%), 레인보우로보틱스(0.19%), 리가켐바이오(1.24%), 삼천당제약(0.46%), 클래시스(2.10%), 휴젤(1.43%), 리노공업(3.68%)이다. 에코프로비엠(0.43%), 에코프로(1.08%)는 전 거래일 2차전지 매수 심리가 살아나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이날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7원 내린 1437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