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HK이노엔은 대장암과 부인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바스틴의 마케팅과 영업을 전담한다. 한국로슈는 아바스틴의 임상적 가치 강화와 함께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의 병용요법 개발을 통해 암 환자들에게 더 큰 치료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국내 암 환자들의 미충족된 의학적 수요를 해결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아바스틴의 치료 효과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비즈니스 모델과 조직 운영을 강화해 혁신적인 항암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로슈와의 협업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로, 암 극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급증하는 대장암과 부인암 환자들에게 아바스틴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는 "환자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로슈의 핵심 가치"라며, "이번 협력이 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더 많은 환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바스틴은 암세포로의 혈액 공급을 차단해 성장을 억제하는 신생혈관생성 억제제로, 2004년 FDA 승인을 받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420만 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처방됐다. 국내에서는 2005년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이래, 현재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난소암 등 7개 암종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티쎈트릭과의 병용요법을 포함하면 총 8개 암종에서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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