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2포인트(0.08%) 하락한 2518.0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몰리며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외국인 매도우위가 형성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2억원, 62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73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제품은 4.71% 하락했다. 이날 2차전지 업종이 트럼프 '그린 뉴딜' 폐지 발언에 반락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트럼프 조선업 동맹국 강화 기대감에 조선은 4.01% 상승했다. 한화오션(5.60%), HD현대중공업(6.00%) 등 주요 조선 업체의 매수심리도 개선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전날 5%대 강세를 기록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4.32% 하락한 3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1.38%), 현대차((0.96%), 셀트리온(0.55%), NAVER(0.24%)도 하락했다.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2.83%), 삼성전자우(0.57%), KB금융(0.11%)은 상승하며 반도체가 증시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포인트(0.22%) 내린 726.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6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8억원, 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도 등락이 교차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국내 2차전지를 살리기 위한 '2차전지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구성에 투자심리가 살아나 4%대 강세를 기록했으나 이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8.62%로 대폭 하락했다. 에코프로(5.87%)도 마찬가지였다. 이 외에도 리가켐바이오(1.07%), 삼천당제약(4.99%)도 내렸다.
상승한 종목으로는 알테오젠(2.04%), HLB(4.15%), 레인보우로보틱스(0.58%), 클래시스(0.76%), 리노공업(7.11%), 휴젤(0.82%) 등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2.2원 내린 1439.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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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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