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는 지난 2023년부터 포시다파라는 제네릭 의약품으로 대체됐으나, 그동안 대부분 2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처방됐다. 하지만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포시가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게 됐다.
최근 당뇨병 환자 치료에서 혈당 조절뿐 아니라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포시다파의 주요 성분인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은 SGLT-2 억제제 계열에 속하며, 2형 당뇨병 및 그로 인한 합병증을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약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만성 신장병, 심혈관질환, 심부전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권장되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심부전학회에서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만성 신장병학회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SGLT-2 억제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포시다파를 자사 기술력으로 직접 생산하고 있다.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분할선 삽입을 통해 편리한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포시다파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상급 병원을 포함한 전국 30개 이상의 병원에 공급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이번 적응증 추가를 계기로 순환기와 신장 내과를 대상으로 한 학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SGLT-2 억제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호 대웅바이오 CNE팀장은 "포시다파는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지난해 12월 급여가 삭제된 포시가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 있게 됐다"며 "2형 당뇨의 경우 합병증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포시다파의 적응증 확대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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